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/ 류재복 해설위원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어제보다 93명이 늘어 총 84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나흘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내기도 했는데요.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87명이 집단감염되면서 또다시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
또 13일 중대본 간담회에 참석한 분당 제생병원 원장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시 간담회에 참석했던 복지부 차관과 직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.
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,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이 내용 살펴보겠습니다. 두 분 어서 오세요. 류재복 기자, 대구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어요.
한사랑요양병원인데 지금까지 환자가 75명 나왔거든요. 어떻게 된 겁니까?
[류재복]
두 가지가 공교롭게 날짜가 겹쳐서 나온 건데요. 첫 번째 환자는 간호과장입니다. 간호과장이 지난 16일에 대구의료원에서 확진을 받았습니다. 16일에 확진을 받았는데요.
이 사람은 이미 며칠 전에 약간의 증상을 보였었죠. 그런데 대구시에서 사회복지시설 330곳 그리고 요양병원 67곳을 고위험 집단시설로 규정해서 전수조사를 13일부터 했는데요.
16일이 공교롭게 한마음요양병원 전수조사날입니다. 그래서 검사를 해 보니까 74명이 나온 거죠. 그래서 간호과장은 발병을 통한 확진, 나머지 74명은 전수조사과정에서 나온 확진 이렇게 해서 모두 75명이 된 겁니다.
요양병원 집단감염에 대해서 교수님은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요.
[이재갑]
그러니까 사실 대구지역이 전반적으로 신천지 환자로 많은 환자가 발생했었고 그거에 여러 가지 영향 때문에 많은 병원들에서 환자가 발생했었거든요.
그런데 사실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발생이 꽤 있었을 걸로 예상했었는데 사실 확인된 병원들이 많지 않았었습니다. 아마 그런 이유로 대구시에서 전수조사를 했던 것 같은데.
지금 아마도 70명 넘게 확진된 걸로 봐서는 요양병원 안에서 유행이 상당 기간 계속됐었을 것 같고. 그런데 거기다가 유행이 되고 있었는데 그것이 확인이 안 됐던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다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보호한다고 대부분 보호격리 형태로 해서 직원들이 아예 못 나가게 막았던 지역들도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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